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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단기채권, 개인이 2000억원 투자…평균 3억

등록 2025.03.17 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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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프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전단채 사기발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프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전단채 사기발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단기사채 등 단기 채권 판매 잔액은 총 5949억원이다.

증권사 일선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단기물 규모는 2075억원(676건)이며 일반 법인에게는 3327억(192건)이 팔렸다. 법인에는 기술, 전자, 해운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포함됐다.

신용등급 하락과 기업회생 신청을 하기 직전인 지난달 한달 동안에만 발행한 단기물 규모는 1807억원에 달한다. 종류별로 ABSTB 발행이 151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단기사채 160억원, 기업어음 130억원 순이다.

홈플러스가 신용평가사 실무담당자로부터 신용등급이 한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 평정 결과를 전달받은 지난달 25일에도 ABSTB 820억원을 발행했다.

강민국 의원은 "신용평가 등급이 하락했다고 자금조달 경색을 이유로 단 5일 만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실제로는 최소 2월 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는 무시한 채 2000억원에 달하는 단기물을 발행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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