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성수에 팝업열고 젠지세대 공략

'212 Fev SCB' 캡슐 에디션 출시…31일까지 팝업

청춘의 열정 테마…러닝·발레코어 트렌드 반영

[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17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열린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론칭 팝업스토어의 모습. 2025.03.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발레코어 무드의 스니커즈가 놓인 진열대에는 이른 봄바람이 불어오는 듯했다. 보라색과 민트색으로 물든 러닝화는 봄 내음을 맡으며 달리고픈 마음이 들게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젠지세대를 공략하는 '212 Fev SCB' 캡슐 라인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17일 찾은 팝업스토어에는 젠지세대 인플루언서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와 슈콤마보니의 '212 Fev SCB' 신상품을 신고 사진찍기에 분주했다.

팝업스토어는 회색 톤의 바닥과 철제 구조물에 화이트와 아이보리 색감의 천이 늘어져 페미닌한 무드가 묻어나도록 연출했다.

실크, 쉬폰 패브릭과 제품이 놓여진 침대, 의자 등 오브제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17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열린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론칭 팝업스토어의 모습. 2025.03.17. *재판매 및 DB 금지

'212 Fev SCB' 캡슐 에디션은 20대 고객을 타깃으로 슈콤마보니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규 라인이다.

212는 섭씨 100℃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 착안해 청춘의 불완전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피버(Fever)의 약자로 따오른 빛의 의미를 담았다.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번 캡슐 라인의 테마를 '대담하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걸어라'로 정했다. 젠지세대에게 신발이 단순한 이동의 도구를 넘어 삶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발걸음의 표현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

'212 Fev SCB' 라인은 토즈 출신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 크레이티브 디렉터와 협업했다. 젊은 고객층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12 Fev SCB 라인 대표 상품은 '메리런(Marry Run)'이다. 발레코어와 러닝무드가 반영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러닝코어 4개 스타일, 발레코어 2개 스타일, 레트로 1개 스타일로 구성됐다. 러닝의 아웃솔을 모티브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부터 발레리나 슈에서 영감을 받은 메리제인 디테일이 반영된 여성스러운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젠지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가격을 17만~25만원대로 기존 슈콤마보니 제품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17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열린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론칭 팝업스토어의 모습.(사진=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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