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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주민 80.1%, 시내버스 시간·환승 불편

등록 2025.03.19 15: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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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주민 80.1%, 시내버스 시간·환승 불편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주민 불편을 조사한 결과 이동시간 증가와 환승 불편을 지적한 응답이 80.1%를 차지했다.

동구는 19일 구청장실에서 시내버스 노선개편 관련 주민 설문조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2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주민 불편사항이 쇄도함에 따라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2월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뤄졌다. 구청 자체 조사에서 2923명, 용역업체 조사에서 2000명 등 총 4923명의 동구 주민이 참여했다.

참여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35.1%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화정·일산·대송동 주민 비율이 28.8%로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버스노선은 방어진순환도로(현대중공업) 방면에서 아산로 방면이 30.9%로 가장 높았다.

노선 이용의 주 목적은 출퇴근(등하교)이 51.7%, 시장·병원·만남 등 일상생활이 39%로 나타났다.

버스 증차가 필요한 노선으로는 124번(봉수로↔아산로), 711번(방어진순환도로↔아산로), 134번(방어진순환도로↔염포로), 114번(방어진순환도로↔염포로), 115번(봉수로↔아산로), 721번(봉수로↔염포로)이 높게 확인됐다.

노선개편 이후 불편한 점은 이동·대기시간 증가와 환승 불편이 80.1%를 차지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배차간격 축소가 47.3%로 높게 나타났다.

환승 경험 후 개인적 평가에서는 '불편하다'가 88.1%를 차지했다. 주요 사유로는 '환승대기 시간이 길다'와 '환승노선을 잘 모른다'로 확인됐다.

노선 개편에 대한 주민 건의사항으로는 폐선 노선 중 옛 106번 노선(61%)과 옛 133번 노선(22.4%) 재운행 요청이 높았다. 노선 원상복구 부분에서는 124번 노선 원상복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종훈 구청장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울산시에 전달해 향후 노선 조정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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