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넉 달째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美 관세에 대외여건 악화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 발표
"필수 추경 신속 추진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총력"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5.04.1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7283_web.jpg?rnd=2025041013235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우리 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을 넉 달째 유지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 상호관세가 현실화하면서 대내외여건이 악화했다는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의 하방위험'을 언급한 후로 넉 달째 우려감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동향에서는 '통상 불확실성'이 아닌 '대외 여건 악화'로 미 트럼프 관세부과에 따른 리스크가 커졌음을 시사했다.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1.0%) 및 서비스업 생산(0.5%), 소매판매(1.5%), 설비투자(18.7%) 및 건설투자(1.5%)에서 전월보다 증가했다.
3월 수출은 전년보다 3.1%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와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고조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9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 정보가 나와있다. 2025.04.09.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20765925_web.jpg?rnd=2025040913334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와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고조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9일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 정보가 나와있다. 2025.04.09. [email protected]
3월 소매판매를 보면 할인카드승인액이 3.2% 증가하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2.4% 늘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백화점 카드승인액은 2.1% 감소하고,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93.4로 전월(95.2)보다 하락해 향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월 고용은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9만3000명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청년층 등은 큰 폭으로 하락해 업종별, 연령대별 희비가 갈렸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석유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가공식품·공공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면서 2.1% 상승했다.
금융·외환시장도 미국의 상호관세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3월 주가는 미 상호관세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해 하락했다. 3월말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해외의 경제상황을 보면 미국의 경우 고용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우도 미·중 무역 갈등으로 관세부과와 보복관세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추경 신속 추진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일자리·건설·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0.](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00247024_web.jpg?rnd=202504100956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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