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농부가 밭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다"…경선룰 수용 밝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1 jc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534_web.jpg?rnd=20250411144812)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차례의 대선 후보 경선을 실시하고 경선 과정 동안 이뤄질 모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기로 결정했다.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 4명을 가린 뒤 2차 컷오프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본 경선에 오를 후보 2명을 선출한다.
3차 경선에서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최종 1인을 선출한다. 다만 4인 경선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으면 2인 경선을 하지 않고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경선방식을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방식으로 할 경우 현재 당내 거론되는 후보들 중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가장 유리할 것으로 알려진 안 의원이 유 전 의원과 달리 경선룰 수용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유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에 대해 "주말 동안 고민할 것"이라고 배수진까지 쳤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 여론조사에 불리한 것으로 알려진 안 의원이 수용의사를 밝힌 만큼 힘이 빠진 셈이다.
한편 안 의원은 대구시의회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에는 경북 구미시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대구의 최대 전통시장이자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유세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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