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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A-1 낙하 기총포드 2개 수거…연료탱크 등 내일 수색"

등록 2025.04.19 18:06:46수정 2025.04.19 1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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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산악지대서 기총포드 모두 수거

공군 "다시 한번 심려 끼쳐 송구" 사과

[서울=뉴시스]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한 공군 8전투비행단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21일 원주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한 공군 8전투비행단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21일 원주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공군은 전날 야간 훈련 중이던 KA-1 공군 공중통제공격기에서 분리돼 추락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19일)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다"며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GunPod)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하여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20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항공기가 18일 오후 7시 54분 이륙 후 강원 평창 지역 상공에서 야간 모의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기총포드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케이스다. 이번 사고에서 포드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12.7㎜ 실탄 500발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달 6일에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번 사고 오폭사고를 낸 지 약 한달여 만에 발생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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