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투협 찾아 자본시장 간담회…김경수 '복지' 김동연 '여성' 행보
이, 리서치센터장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논의
김경수, 국회서 사회 공약 발표…키워드는 '절대 빈곤 없는 나라'
김동연, 여성정치연구소 주최 간담회서 '성평등 선진국' 공약 소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20777763_web.jpg?rnd=20250418204957)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오른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금투협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연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만나 한국 증시 현황 및 평가 브리핑을 듣고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코스피 목표치도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주최하는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내가 생각하는 성평등 선진국'을 주제로 여성 관련 공약을 소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후보는 여성 정책으로 성평등 임금공시제 법제화와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비동의 강간죄 도입, 낙태죄 개선 입법, 여성가족부 기능 확대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안티 페미니즘(반 여성주의) 성향의 유권자를 의식해 여성 공약을 별도로 내지 않은 이 후보와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교육·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을 총망라한 2차 공약 발표회를 갖는다.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 정책 싱크탱크를 총괄 지휘하는 복지국가 연구자인 윤홍식 인하대 교수와 외교·안보·통일 분야 전문가인 이정철 서울대 교수도 참석한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주 TV 토론회에서 운을 띄운 '절대 빈곤 없는 나라'를 키워드로 복지 공약에 주안점을 뒀다"며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 경선 주자들이 정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며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문제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와 '정년연장 TF' 청년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통상안보 TF 첫 회의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현종 단장과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해 외통위·산자위·기재위·정보위 간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문제 대응 방안과 향후 TF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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