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오늘 증선위로…검찰 고발 논의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부토건 주가조작 조사 결과가 금융감독원 조사 7개월여 만에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른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조사 결과에 대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안건은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쳤다.
이날 안건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검찰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심리보고서를 받은 이후 약 7개월 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해왔다. 조사 중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주주, 관련 법인 등 10여개 계좌에서 2023년5월 이후 수백억원 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약 최근 이들이 100억원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인 200여개가 넘는 계좌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지난달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가급적 4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금 단계로는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사건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관련자들의 연관성을 분석하고는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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