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한항공, 인천-김해에 듀얼 허브 공항 메시지 받아"
부산시의회 임시회 건교위 긴급 현안질의서 답변
에어부산 독립청사 있어서 본사 기능 수행 가능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2832_web.jpg?rnd=20250218153215)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23일 열린 제328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허남식 신공항추진본부장은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가덕도신공항) 두 개의 허브를 두는데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복조(사하구4) 시의원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부산 본사 유치와 관련된 질의를 허 본부장에게 했다.
허 본부장은 "통합 LCC 부산 유치가 차선책이 아닌 에어부산 분리매각, 신생항공사 설립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과 협의 중이고 대한항공도 김해공항과 미래 가덕도신공항을 중요시하고 시장가치가 있는 것으로 같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항공 네트워크, 부산시의 지원 정책 등을 대한항공쪽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큰 항공사의 경우 허브 공항을 한 곳에 두는 것이 아니기에 인천과 김해국제공항 듀얼 허브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덧붙였다.
허 본부장은 "정부도 통합 항공사 발표 당시 지방 공항에 허브공항을 두고 육성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조상진(남구1) 시의원은 허 본부장에게 통합 LCC 통합 본사 위치에 관해서 물었다.
허 본부장은 "사기업 내부 논의에 대해서 잘 알 수는 없으나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사 청사 활용, 직원배치 등 단기간에 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되도록 올해 내에 (본사 위치 결정)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에어부산만 독립청사를 가지고 있고 훈련시설 등 기반 시설이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 충분히 본사 기능을 할 수 있고, 수용 능력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만남 횟수에 대해서 물었지만 허 본부장은 답하기 조심스러워했다.
허 본부장은 "(대한항공과) 협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랑 몇 번 만났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협의 과정에서 신뢰 부분이기 때문에 (의원님들께서도)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 허브 공항을 비전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