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출범식…"올해 6000억 조성"
중기부,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출범식 개최
민간 30곳 출자해 6000억원 벤처펀드 조성
10개사 벤처펀드 최초출자…민간투자 촉진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2000억원 이상 예정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4월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24/NISI20240424_0020317261_web.jpg?rnd=20240424133836)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4월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원 이상 출자해 약 6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하고 투자를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한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펀드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원을 출자해 총 8733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들 펀드는 결성된 지 수개월 만에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분야 딥테크 기업 등 20개사에 총 27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원 이상 출자에 나섰다. 정부 재정 1700억원 이상을 매칭해 약 4200억원을 민관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6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2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올해는 민간의 과감한 출자를 이끌어내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더 확대했다.
코스맥스, 스푼랩스, 도쿄세경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10개 기업이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이 중 스푼랩스는 벤처투자를 유치해 성장한 선배 기업이 후배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것이며, 재일 동포기업인 도쿄세경센터는 고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과거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있는 20개 기업도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참여를 계기로 전년 대비 출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는 '오픈이노베이션' 분야를 신설해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앞서 출범한 'K-뷰티 펀드'를 비롯해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가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으로 바이오 분야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CMIC가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참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5개 회원사와 함께 제약바이오 산업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LX세미콘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나섰으며, NH농협금융그룹, 현대해상, 포스코홀딩스, GS건설 등은 기존 사업영역 전반에서 딥테크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참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여하도록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글로벌 딥테크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달 중 2025년 출자사업이 공고돼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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