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올해의 음반' 등 3관왕
'쇼팽: 에튀드'로 '올해의 음반' 등 3개 부문 석권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동시수상도 역대 최초
5월 16일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 발매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Richard Rodriguez, 롯데문화재단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7/NISI20241127_0001714374_web.jpg?rnd=20241127151139)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Richard Rodriguez, 롯데문화재단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단일 앨범이 세 부문을 모두 수상한 것은 2006년 시상식 창설 이래 처음이며,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동시에 '올해의 음반'까지 수상한 것도 최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데카 클래식 레이블 데뷔 스튜디오 앨범 '쇼팽: 에튀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는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달성했고, 프랑스에서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평론가 베르트랑 부아사르는 임윤찬의 연주를 "탁월한 통찰력과 몰입이 느껴진다. 노래하듯 환상적"이라며, 앨범에 대해 "매혹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쇼팽"이라고 극찬했다.
수상 소식과 함께 데카 클래식은 최근 음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 실황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다음달 16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앨범의 첫 선공개 싱글로 2악장 중 일부가 24일 공개됐다.
데카 클래식의 도미닉 파이프 레이블 디렉터는 "임윤찬의 발자취를 음반으로 남기는 작업은 그와의 첫 대화부터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주제였다"며 "두 앨범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스튜디오와 라이브 각각의 환경에서 임윤찬의 음악 세계와 관객을 사로잡는 마법 같은 연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그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결선 실황앨범_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제공=유니버설뮤직) *재판매 및 DB 금지
데카 클래식 레이블의 새로운 수장인 제니 머피는 "임윤찬은 21세에 단 한 장의 데뷔 앨범만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스트리밍이 증가한 클래식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됐고,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폭넓은 청중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200년 간 수백 번 이상 재해석된 작품으로 이 같은 성취를 이룬 것은 그의 압도적인 재능과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연주 덕분이다. 데카 클래식은 임윤찬과의 협업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임윤찬의 BBC 프롬스 데뷔 무대는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열렸으며, 해당 시즌에서 가장 빠르게 매진된 공연으로 기록됐다. 가디언은 "지난 10년 간 가장 전율을 안긴 피아니스트의 데뷔"라면서 앙코르 곡으로 연주된 바흐의 시칠리아노를 "이번 시즌 중 명백히 마법 같은 순간"으로 꼽았다.
임윤찬은 18세에 콩쿠르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휘자 마린 알솝은 "젊은 연주자 안에 웅대한 영혼이 들어 있는 듯했다"고 평했다. 결선 실황 영상은 유튜브에서 현재까지 1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중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기록됐다.
임윤찬은 오는 2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해당 실황은 다음달 2일 도이치 그라모폰의 클래식 영상 플랫폼 '스테이지 플러스(Stage+)'를 통해 가장 먼저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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