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 전남 신안·충남 서천 선정
청년 어촌 유입 촉진…3년간 100억원 투입
설계아이디어 공모전 '동양대 팀' 대상 수상
![[서울=뉴시스]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된 전남 신안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6760_web.jpg?rnd=20250424150318)
[서울=뉴시스]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된 전남 신안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남 신안군과 충남 서천군이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에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 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사업에 선정된 2개 지자체에는 3년 동안 각각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남 서천군은 입주민의 어업활동이 수월하도록 지방어항인 송석항 인근에 부지를 확정, 김 산업 특구 및 김 산업 진흥구역의 이점을 살려서 김 양식 및 가공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어촌계 양식장 20헥타르를 신규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입주민 전용 양식장으로 배정하는 등 송석어촌계와 협약을 체결해 청년층의 지속가능한 정착을 모색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신안군은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된 하우리항과 진리항 사이에 부지를 마련했다. 아울러 하우리·진리 2개의 어촌계와 MOU를 체결해 어촌계 가입 기회를 제공하고 어선어업과 김·굴 양식장 임대사업 등 어업기술 및 경영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설계했다.
이외에도 올해 준공 예정인 스마트양식클러스터에 청년바다마을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된 충남 서천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6761_web.jpg?rnd=20250424150344)
[서울=뉴시스]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에 선정된 충남 서천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은 청년층의 선호와 수요,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설계 개념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모전 당선작 역시 대상지 선정 발표일에 같이 공개됐다.
대상에는 동양미래대 팀의 '공동체를 잇는 청년어촌마을, 연리지'가 선정됐다.
이들은 청년어업인과 기존 주민들과의 소통을 연계하고, 청년 간 소통을 이끄는 공유 주거(코리빙)시설과 선배 어업인과 입문 귀어인간 공유 주거인 '파트너십 2인 주거형' 등을 설계했다.
이어 우수상은 경북대 팀의 '다시 쓰는 불턱이야기', 장려상은 경희대 팀 '머금은 마을, 바다로 잇다'와 가톨릭관동대 팀의 '물결처럼 엮이고, 파도를 넘어서 미래를 향하다'가 각각 수상했다.
강도형 해수산부 장관은 "청년바다마을 조성 사업이 소멸위기에 직면한 어촌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해 어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모전의 열기가 어촌에 관심과 귀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2025년도 사업 대상지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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