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힐링 명소'…옥천 장령산 '숲속 동굴' 개장

[옥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50년 넘게 문이 닫혔던 충북 옥천의 폐광산이 숲속동굴 체험파크로 재탄생했다.
옥천군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에 조성한 숲속동굴을 25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군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숲속동굴은 숲과 동굴, 그리고 소원을 주제로 한 복합 힐링 공간이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선정된 군은 국비 20억원, 군비 31억원 등 51억원을 들여 금천계곡 철광산을 리모델링했다.
소원바위와 소원폭포, 갱도와 광차모형 등 다채로운 포토존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공간으로 꾸몄다. 동굴 입구에는 묘목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자연목 조형물을 세웠다
동굴 중앙 갱도와 광차, 거미모형 등을 통해 동굴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종점부는 중봉 조헌 선생이 승리를 기원했다는 전설 속 소원바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원폭포가 있다. 관람객이 직접 소원패를 작성해 전시대에 걸 수 있다.
황 군수는 "장령산은 피톤치드가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많이 배출되는 힐링명소"라며 "숲속동굴은 새로운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폐광산은 1965년부터 3년간 철광석을 채굴한 곳이다. 내부면적은 1700㎡(515평)으로, 총길이는 100m, 동굴입구에서 핵심 조형물 인공 연못·폭포까지 길이는 8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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