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9위' HD현대중공업 또 신고가…증권가 전망은
40만대 넘어서기도…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5.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3697_web.jpg?rnd=20250422085011)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5.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장중 주가 40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시가총액 9위 기업에 올랐다. 증권가들은 일제히 HD현대중공업의 목표를 상향하는 가운데, 62만원을 제시하는 증권사도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37만6000원) 대비 4.39% 오른 39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이날 장중 전일 대비 8% 상승한 40만6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신고가(38만2500원)를 기록한 데에 이어 또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HD현대중공업은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 9위까지 올랐다. KB금융과 네이버보다 높은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36.2% 증가해 4337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컨센서스 약 2600억원을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3조8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지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로 가장 큰 액수인 62만원을 제안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HD현대중공업은 수주 가이던스(상선·특수선·엔진·해양) 125억8000만달러 대비 44억3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35.2%를 달성 중"이라며 "올해 매출기준 수주잔고의 일감연수는 무난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외국인 인력들의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생산공정 곳곳의 정체와 이에 따른 비용증가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예상을 넘어선 빠른 수익성 개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한 대신증권은 "환율, 강재가 환입 등 일회성 요소 없이 단순 생산성 개선을 통해 이익 상승을 도모한 것은 영업활동상 매우 고무적"이라며 "더욱이 고부가가치 선종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2025년 수익성 개선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 신영증권(46만원), SK증권(48만원), 삼성증권(49만원), NH투자증권(50만원), DB증권(5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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