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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2005억…"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

등록 2025.04.29 09:47:49수정 2025.04.29 1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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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 5%·영업익 9.2% 증가

AI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2조7386억원, 영업이익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 가속기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2162억원이다. 삼성전기는 전략 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메모리용 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는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전기차(EV)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추어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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