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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유로존 종합 PMI 51.9·1.9P↑…"4개월 만에 경기확대 진입"

등록 2026.07.24 23:48:10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접안한 전용선이 선적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4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접안한 전용선이 선적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의 민간 경제활동이 7월 들어 신규수주 회복에 힘입어 4개월 만에 다시 경기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은 24일 유로존 21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7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51.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6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 50.0에서 1.9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 50.3을 크게 웃돌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종합 PMI가 경기확대 국면에 들어간 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한 덕분이다. 신규수주 지수는 2월 이래 처음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상회했다.

수출수주 지수는 여전히 50을 밑돌아 주문이 계속 줄었지만 감소폭은 축소, 2022년 3월 이래 가장 작았다. 유로존 역내 교역도 수출수주에 포함된다.

7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49.4에서 51.6으로 2.4 포인트 올라 3개월째 이어진 경기축소에서 벗어났고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9.8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기업 활동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서비스업 고용도 늘면서 민간부문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7월 제조업 PMI는 52.0으로 전월 51.4에서 0.6 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치인 51.5도 넘어섰다. 생산지수는 53.0으로 뛰어 2022년 3월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해외 수요 호조에 생산과 신규수주가 꾸준히 늘었고 기업들은 원자재와 부품 구매를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공급망 차질이 완화함에 따라 3년반 만에 처음으로 원재료 재고가 다시 늘어났다. 완제품 재고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제조업 고용은 계속 감소했다.

전체 고용은 수개월간 이어진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를 제조업의 인력 감축이 일부 상쇄하면서 전체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미처리 업무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 투입비용 상승률이 중동전쟁이 발발한 2월 이후 최저로 둔화했다. 그래도 연료와 원자재 가격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판매가격 상승률도 함께 주춤해 기업들의 가격 전가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기업 심리도 5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중동전쟁 이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7월 유로존 경제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이런 회복 흐름이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경제가 사실상 정체 상태였지만 7월 들어 수요가 어느 정도 되살아났다"며 "현재 PMI 수준은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정도로 비교적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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