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산 열풍건초 생산 현장 점검…"수입 대체 효과 기대"

권재한, 익산시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 등 방문

"열풍건초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기여토록 지원"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권재한 청장이 30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를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30일 권재한 청장이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와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진청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한국조사료협회, 전북도, 익산시 관계자와 풀사료 생산 농업인 등이 참석해 국산 풀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과 유통 체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재한 청장은 "축산 경영비 상승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산 열풍건초는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청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생산 장비 보급, 기술 고도화, 유통망 구축,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국산 열풍건초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권재한 청장이 30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를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농진청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 기후에서도 고품질 건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풀사료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개발·보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국산 열풍건초 품목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국산에서 ㎏당 437원에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당 699원에 거래되는 수입산(티머시 건초)보다 약 37%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 또한 양호해 경제성과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농진청은 마사회와 협력해 '말산업 분야 국산 열풍건초 유통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3t 규모의 열풍건초가 처음 유통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물량 계약이 성사되며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권재한 청장이 30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와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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