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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사법부에 자살 강요…맞서 싸우는 사람 안 보여"

등록 2025.05.06 20:42:35수정 2025.05.06 2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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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투구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과 싸워야"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3.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향해 오는 15일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미룰 것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선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은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사법부에게, 대한민국 헌법에게 '자살'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재명 민주당이 나라 망할 짓거리 하는 것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이재명 본인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선고를 미뤄라, 파기자판을 검토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라'는 등 사법부에 사법 독립을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된다. 헌법이 규정한 재판독립을 끝장내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물론 사법부가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리는 없다"면서도 "제가 국민 위한 개싸움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우리끼리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런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을 말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당 최종 후보로 선출한 이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을 내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해 보겠다"며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 국민의힘 책임 당원 가입으로 함께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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