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녹색성장포럼 폐막…포항, 뉴프론티어그룹 가입추진
시·GGGI·시의회 녹색성장 업무협약
![[포항=뉴시스]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 이틀째인 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포항시-포항시의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강덕(왼쪽부터) 시장, 김상협 GGGI 사무총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이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314_web.jpg?rnd=20250515142754)
[포항=뉴시스]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 이틀째인 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포항시-포항시의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강덕(왼쪽부터) 시장, 김상협 GGGI 사무총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이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15. [email protected]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 이틀째인 15일 참석자들은 기후 기술·시민 참여·생태 회복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실천 논의로 녹색성장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세션 발표와 타운홀 회의, 포항시-포항시의회-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간 업무 협약(MOU), 해커톤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후 테크 유니콘 세션에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 기술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전략을,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철강 부산물 순환, 고감도 수소 센서 등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을 소개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은 GGGI 관계자와 한동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 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토론을 이어갔다.
해양 생태 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에는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 숲 조성 사례, EBS 환경 다큐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다룬 세션에는 배우 박진희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무대에 올라 작은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기후 변화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눴다.
또 포항 타운홀 COP에는 시민·청년·전문가가 모여 지역 차원의 기후 행동 실천 방안을 논의해 실질적인 참여형 기후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WGGF에서 포항시-포항시의회-GGGI는 업무 협약(MOU)을 맺고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 흡수원 확충과 온실가스 거래 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가 GGGI 도시 파트너십 전략 플랫폼인 '뉴 프론티어 그룹' 가입을 추진한다. 포항시의 그룹 가입은 GGGI와의 본격적인 협력의 신호탄이다. 시가 정식 가입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 위기 시대, 도시는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포항의 녹색성장 전환점이자 글로벌 연대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시의회 의장은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반자로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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