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푸틴 회담 여지 남기나…"16일 행선지 미정, 아마 워싱턴"

등록 2025.05.16 05:13: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와탄궁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6.

[아부다비=AP/뉴시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와탄궁에 도착하고 있다. 2025.05.1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동 순방을 마무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내일 행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을 둘러싸고 각측의 치열한 외교전으로 튀르키예 상황이 실시간으로 급변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 아침 출발한다. 알다시피 목적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을 순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우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할 경우 자신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참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튀르키예로 이동하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다시피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금요일(16일) (튀르키예)로 갈 수 있다"고 했고, "푸틴과 내가 만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16일 있을 러우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러우전쟁의) 돌파구를 찾는 유일한 방법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고 진지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길 바란다"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