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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위 초등학교' 건립…광명시·교육지원청 맞손

등록 2025.05.16 1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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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기능 접목 학교복합시설 추진

광명시 200억 투입, 교육부 공모로 100억 추가 확보 계획

[광명=뉴시스]문영호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이용현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05.16.sonanom@newsis.com

[광명=뉴시스]문영호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이용현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이 과학관 수준의 과학·문화 기능과 학교기능을 접목한 학교복합시설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광명동 7-59 일원 광명제2R 주택재개발구역 안에 들어서는 광명1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을 함께 만들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게 협약의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복합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사업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마련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1초등학교 복합시설은 초등학교 건물 1~3층에 들어선다. 초등학교 공간은 4~8층이다. 건물 하부에 학교복합시설을 계획, 학교설립의 기본인 일조권 기준을 맞췄다.

복합시설에는 자기주도학습실과 함께 과학·문화 콘텐츠를 들여 준과학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비(교육재정교부금) 100억여원 외에도 시비 200여억원을 투입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7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응모해 복합시설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은 일조권 문제로 무산됐던 학교용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라며 "광명시와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조속한 학교 건립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합시설을 설립하려면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지 않으면 전액 기초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라 다른 지자체들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경기도나 도교육청도 부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용현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시설복합화의 가장 큰 난관은 재정이다. 광명시에서 적극 지원해주셔서 일사천리로 진행하게 됐다"며 "광명동초등학교 시설복합화 사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시민을 위한 시설, 학생을 위한 학교로 완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제2R 주택재개발구역 내 해당 부지에 대해 지난해 12월 '학교복합시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31년 3월 26개 학급의 학교와 과학·문화 콘텐츠를 갖춘 학교복합시설 개관이 가능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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