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립미술관, 폴란드 발틱갤러리와 작가교류 협력

등록 2025.05.16 10:04: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달 발틱현대미술갤러리 방문 업무협약 체결

지역작가 국제활동 지원·문화 교류 활성화 기대

[창원=뉴시스]경남도립미술관 박금숙(앞줄 왼쪽서 두 번째) 관장이 4월 28일 폴란드 발틱현대미술갤러리(BGSW)을 방문해 작가교류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립미술관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립미술관 박금숙(앞줄 왼쪽서 두 번째) 관장이 4월 28일 폴란드 발틱현대미술갤러리(BGSW)을 방문해 작가교류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립미술관 제공) 2025.05.1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폴란드 발틱현대미술갤러리(BGSW, The Baltic Gallery of Contemporary Art)와 국제 작가교류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BGSW는 폴란드 포모르스키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현상을 탐구하는 다양한 시각예술 전시 및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를 개최했으며, 2013년부터 폴란드 및 해외 작가 대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초부터 BGSW와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해왔고, 지난 4월 28일 박금숙 관장이 BGSW를 방문해 작가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헙력은 경남도와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가 1997년부터 유지해 온 친선결연 관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양 지역은 그동안 기술산업, 대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사업은 양 지역을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경남도립미술관과 BGSW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그 협력의 지평을 확장한 사례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025년 상반기 그간 신진작가 발굴 전시를 통해 소개해 온 경남 작가 19인 중에서 BGSW 기획전시의 주제와 부합하는 작업을 선보인 4인을 우선 추천하고, BGSW는 개별 인터뷰를 통해 최종 2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2인의 경남 작가는 오는 8월부터 2개월 간 BGSW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워크숍과 더불어 갤러리의 기획전시에 함께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에는 BGSW가 포모르스키에 지역 작가 2인을 경남도립미술관에 추천하고, 이들 역시 경남에서 창작과 전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전시 초청을 넘어 경남도립미술관이  전시를 통해 발굴한 신진작가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경남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나아가 양 지역의 작가들이 서로의 문화와 예술적 관점을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금숙 관장은 "이번 작가교류 사업을 통해 경남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의 작가들이 넓은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