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만간 푸틴과 만날 것"…우크라-러 대화 언급중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의 기업가 원탁회동에서 말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0342070_web.jpg?rnd=20250516192625)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의 기업가 원탁회동에서 말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중동 순방 마지막 일정을 치르는 도중 우크라-러시아 직접 대화에 관해 말하던 중 나온 발언이다.
마침 아라비아 반도의 UAE 수도 아부다비과 가깝다고 할 수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서 우크라-러 대표단이 3년 만에 직접 평화협상을 시작할 즈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직접 대화가 열리는 이스탄불에 중동 순방 배행중이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파견했다.
트럼프는 이날 우크라-러 평화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꼭 해야할 시점에 와 있다. 평화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처럼 날짜를 빨리 조율해서 푸틴과 만나고자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의 '대통령 간 직접 대화' 도전에도 이스탄불에 가지 않을 방침을 확실히 하자 전날 '자신과 푸틴이 직접 만나 전'에는 평화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트럼프는 취임 스무날 뒤인 2월 12일 푸틴과 90분 넘게 통화하면서 우크라 종전을 위해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달 뒤 미국과 우크라 장관급 대표단이 만나 우크라 전의 '전면적 30일 간 휴전'안을 합의한 직후인 3월 18일 푸틴과 다시 통화했다. 푸틴이 30일 휴전안을 거부한 데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번 이스탄불 '대통령간' 직접대화 건 등을 포함해 계속 푸틴의 입장을 옹호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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