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상현, 몸담았던 LG에 28년 만 트로피 선사 [뉴시스Pic]

등록 2025.05.17 18:07: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컷팅한 그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컷팅한 그물을 뒤집어쓰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최동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조상현 감독이 구단, 선수, 팬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62-58로 이겼다.

이로써 LG(4승 3패)는 SK(3승 4패)를 누르고 1997년 창단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G는 1~3차전을 모두 잡으며 우승 확률 '100%(4회 중 4회 우승)'를 잡았다.

하지만 4~6차전에서 내리 무릎 꿇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SK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에 무게가 실렸지만,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LG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른 SK와의 대망의 7차전을 잡으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조 감독은 부임 세 시즌 만에 선수 시절 몸담았던 LG에 역사적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선사했다.

감격스러운 우승 후 조 감독은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부터 조동현 감독(전 울산 현대모비스), 전희철 감독(SK)과 겨루면서 농구를 다시 배웠다. 챔피언결정전 7차전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느꼈다. 시즌 스타트가 힘들었는데,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LG에 부임하면서 책임감이 컸다. 선수 시절부터 애정이 컸는데, 감독으로 챔피언을 만들었다는 것에 고맙다.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특히 노란 물결을 만들어 주신 '세바라기(LG 팬 애칭)'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더욱 팀을 잘 만들겠다"며 웃었다.

정규리그에서 8연패를 딛고 2위,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견디고 우승한 LG이기에 더욱 놀라운 성과다.

조 감독은 "내가 계획한 시즌과 너무 다르게 왔다. (정규리그에서) 9위까지 처지면서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양) 준석이, (유) 기상이, 칼 타마요, (정) 인덕이 등이 성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면서도 쉽게 되는 건 없다고 느꼈다. 3연패 이후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고참들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팀을 잘 만들어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고맙다"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솔직히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조 감독은 "하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늘이 점지하는 것이고,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끝으로 조 감독은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선수 구성, 외국인 선수 구성, 군 전역 선수들 몸 상태 등을 체크하면서 고민할 것이다. 솔직히, 나는 조금 더 빠른 속공을 추구한다. 그런 부분을 조금 바꾸면서 주문할 생각"이라며 2024~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울먹이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울먹이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임재현 수석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임재현 수석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조상현 감독을 헹가래 친 뒤 밟는 시늉을 하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조상현 감독을 헹가래 친 뒤 밟는 시늉을 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7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62-5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LG 조상현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