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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 우승마 '글로벌히트', 1년 만에 부산서 우승 노린다

등록 2025.05.18 16: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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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YTN배에서 우승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5.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YTN배에서 우승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25.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한국마사회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으로 원정 출전을 떠났던 '글로벌히트'(5세·수·마주 김준현)가 오는 25일 부산광역시장배로 1년 만에 부산경남 홈 팬들 앞에 선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경마공원 소속인 글로벌히트는 현재 한국 경마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경주마로, 특히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히트는 2023년 6월 코리안더비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8개의 대상경주(경주마 수준과 상금 규모가 높은 경주)에서 연속 우승했다.

현재까지 글로벌히트는 총 18개의 국내 경주에 출전해 11회 우승을 기록하며 41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여, 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에 이어 장거리 스타마의 계보를 잇고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추는 김혜선 기수 또한 주목받고 있다. 2009년 데뷔한 17년 차 베테랑 기수인 김 기수는 국내 경마계의 몇 안 되는 여자 기수다.

김 기수는 남성 중심의 경마계에서 활동하며 끊임없이 편견과 차별에 부딪혔지만 남다른 승부욕과 센스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소위 '대표작'이 없었던 김 기수는 2023년 글로벌히트를 만나 주전 기수가 되며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대회는 경마 팬과 글로벌히트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홈 그라운드인 부산에서 경주를 펼치기 때문이다.

글로벌히트는 부산 경마공원 소속임에도 주요 대상경주가 서울에서 열리는 탓에 그동안 모니터로 경주로 지켜봤던 지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예상된다.

아울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장배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마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4일과 25일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양일간 렛츠런파크 더비 광장에서는 경남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30개 소상공인 물품을 선보인다.

24일에는 경주로 내 호수 공원을 따라 이색 마라톤 대회 '컬러레이스'와 부대행사가, 25일에는 우승마 응원 이벤트와 무대 공연 등이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특히 25일에는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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