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청주서 지인 흉기로 살해 70대 구속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10년 넘게 알고 지낸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21.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8152_web.jpg?rnd=20250521140046)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10년 넘게 알고 지낸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에서 80대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70대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이현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7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 "유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답을 피한 뒤 법원에 들어섰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인도에서 B(8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오송읍 A씨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와의 만남을 사전 조율하고 외출 전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동네에 거주하던 이들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개인적인 원한을 품고 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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