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車, 내수 늘고 수출 줄었다…생산도 2.2% '뒷걸음'
현대차 소형 차종, 기아 세단 모델 판매 증가
픽업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하이브리드 수출 증가 속 전기차 부진 계속
미국 수출 감소 영향…전체 수출·생산 감소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 염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용 수출 부두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30/NISI20240430_0001539060_web.jpg?rnd=20240430121538)
[울산=뉴시스] 울산 북구 염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용 수출 부두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올해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15만622대로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신차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투싼 등 소형차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기아는 K5, K8 등 세단형 모델 판매 회복이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수입차는 벤츠와 볼보의 부진에도 불구, BMW와 하이브리드 인기가 반영된 렉서스, 중국 전기차 BYD의 아토3 고객 인도 영향으로 지난해 4월과 유사한 2만146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기아 타스만, KG모빌리티(KGM) 무쏘 EV 등 픽업 차량의 신차 출시 효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월 1000대 미만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4.4% 증가한 2886대로 집계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전체 수출은 대미 수출 감소와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감소한 24만6924대를 집계됐다.
전기차 수출은 캐스퍼 일렉트릭(EV), EV3 등 신차 효과에도 불구, 아이오닉 5, EV6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 대비 12.5% 줄어든 2만1171대에 그쳤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반떼, 니로, 스포티지, 카니발 등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의 호조로 9.5% 증가한 4만6627대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내수 판매 증가 흐름에도 불구,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38만5621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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