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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얼굴 도용까지…이슈틈탄 사칭 피싱문자에 더본코리아 "법적대응"

등록 2025.05.22 10:10:30수정 2025.05.22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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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감사 경품 이벤트' 가장해 피싱 시도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 사칭 문자 이미지. (사진=뉴시스) 202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 사칭 문자 이미지. (사진=뉴시스) 2025.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가 퍼지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의 얼굴과 사과문을 내세워 '국민감사 경품 이벤트'를 가장한 피싱 수법으로, 2차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감사 사은품 지급'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가 확산 중이다.

해당 링크를 누르면 더본코리아 로고와 백 대표 사진·사과문·유튜브 링크·2025 비전 등의 내용이 뜬다. 이후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카카오톡으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1대 1 대화가 시작되면 금융 정보나 앱 설치를 요구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피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사칭 문자 메시지를 자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내놓은 대책을 악용한 범죄 시도로 보고 있다.

최근 각종 논란과 수사 여파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매출 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지원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문자 메시지는 당사와 전혀 무관하다"며 "더본코리아를 사칭하고 대표이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도용한 행위로,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칭 계정과 사이트에 대해 해당 플랫폼을 통해 1차 신고를 완료했으며, 고객 제보 및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수사 기관 접수를 포함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를 사칭한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백종원 대표를 사칭해 공모주 청약을 가장한 투자 사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바 있다.

A씨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는 점을 악용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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