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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정갈등, 진심 사과…획기적인 변화 일어날 것"

등록 2025.05.22 14:49:51수정 2025.05.22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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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아내 다음으로 의사 말 잘 듣는다"

김택우 "의료정책 결정 합리적구조 마련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김택우 의협회장으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김택우 의협회장으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대 정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대해 사과하며 의료계와의 소통을 통한 의료시스템 회복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방문해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의료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평소에도 의사 선생님들을 가장 존경하고 아내 다음으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다”면서 “의사와 정부가 마음이 안 맞을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한두 명이 아닌 거의 대부분의 의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했다.

이어 "바꿔야 한다"면서 "의사의 편을 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이를 통해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 해 ‘의료 안전망 복구와 합리적 의료 시스템 재구축’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와 함께 '6개월 내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의대생 참여 보장',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붕괴된 의료시스템 재건이라는 표현은 이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누구보다 직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 신설과 의대생 참여를 약속했고 필수 의료 인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사태 해결에 필요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의료를 정상화해야 할 때”라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인 구조를 마련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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