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담배 때문에 비밀연애 들통 "숍에서 무릎 꿇어"
![[서울=뉴시스] 2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가인과 연정훈이 결혼 2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스태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화면 캡처)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013_web.jpg?rnd=20250523090531)
[서울=뉴시스] 2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가인과 연정훈이 결혼 2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스태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화면 캡처)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가인과 연정훈이 결혼 2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스태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연정훈과 연애 시절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오빠랑 처음에 만날 때 제가 담배를 끊으라고 했었다"며 "오빠한테 끊었냐니까 끊었다더라. 그런데 안 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시 물어봤다. 거짓말하는 거면 나 오빠 안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처럼 그다음 날 새벽 5시에 샵 앞에 차 대고 들어가는데, 전봇대 앞에서 회색 추리닝 입은 남자가 담배를 피우며 서 있었다. '넌 진짜 나한테 죽었다'하고 내려서 눈만 마주치고 아무 말 안 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사귄 지 얼마 됐을 때냐"고 묻자 한가인은 "초반이었다"며 "나는 내 자리에 와서 머리하려고 했는데 (연정훈이) 자꾸 내 자리에 와서 '얘기 좀 해' 이러니 누가 봐도 사귀는 아니냐. 그때 혼쭐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담배를) 쉽게 끊기 힘들다는 걸 아는데 힘들어서 (금연) 시도 중이라고 했으면 걸려도 괜찮았다"며 연정훈의 거짓말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연정훈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심장마비 걸릴 뻔했다. 발이 손이 되도록 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하게 얘기해야 했는데 괜히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그냥 허풍을 떨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되게 잘할 수 있다"고 멋쩍어했다.
자신의 거짓말에 실망한 한가인이 연락을 받지 않자 연정훈은 새벽에 한가인 집에 찾아가 빌고 숍에서까지 무릎을 꿇었다고. 스태프들은 "그날 하루 종일 다들 그 얘기밖에 안 했다", "샵 최고의 이슈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신혼 때 연정훈이 늦으면 한가인이 술 먹고 자고 있지 않았냐. 그때 술을 먹은 게 아니고 충격을 주려고 냄새나게 뿌려 놓은 것"이라고 말했고, 연정훈은 "아깝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