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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건설 "법정관리신청 영무토건과 달라, 다른 회사다"

등록 2025.05.30 1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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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영무건설 광주 선운 2지구 예다음 투시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영무건설 광주 선운 2지구 예다음 투시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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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영무건설은 30일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무토건과는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법인"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영무건설과 영무토건은 2021년 10월 계열 분리된 전혀 관계가 없는 각각의 법인"이라며 "'영무예다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만 공동 사용했을 뿐 현재는 법인의 소재지, 지분 관계, 사업 연관 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영무건설은 최근 전북 익산 송학동에 816가구를 조기 준공, 입주가 모두 완료된 상태"라며 "현재 군산 신역세권(569가구), 광주 선운2지구(554가구), 안성 당왕지구(997가구), 김제 검산동(648가구)도 시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무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2211억4200만원"이라며 "계열사 중 와이엠건영 또한 시공능력평가액 844억100만원, 전국 도급순위 288위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명이 비슷한 영무토건은 지난 20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파산 재판부는 영무토건 경영진 등을 상대로 심문 절차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심문 기일은 내달 25일 오후다.

영무토건은 1998년 설립돼 지역에서 주로 건설 사업을 해왔다.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을 내세워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축에 뛰어들어 전국 각지로 사업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1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사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졌고 결국 법정관리까지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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