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치매안심센터, 치매공공후견 대상자 모집

[사천=뉴시스]사천시청 전경.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에게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치매공공후견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치매공공후견이란,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치매 어르신에게 성년후견제도를 지원함으로써, 치매환자가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러한 치매공공후견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법적·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보호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입됐으며 치매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고, 안정된 삶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한다.

치매공공후견사업 대상자의 필수조건은 치매환자이면서 권리를 대변해 줄 가족이 없어야 한다. 이와함께 이들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 기초연금수급자인 경우 우선 지원대상자로 선정된다.

다만 가족이 있더라도 학대, 방임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상자의 필수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대상자는 ▲관공서 등 서류 발급 ▲복지서비스 대리 신청 ▲의료서비스(병원진료, 약 처방) 이용 동의 ▲물건 구입 ▲통장 등 재산관리는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결정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천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공공후견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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