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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또 불기둥…허니문 랠리 주도할까

등록 2025.06.11 05:00:00수정 2025.06.11 0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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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장중 16만9300원…'역대 최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5만원 '최고가 경신'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방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격화되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6.36% 상승한 93만6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95만원(7.95%)까지 주가가 급등하며 역대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오스탈 지분 매입을 승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스탈은 조선·방산업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현지 생산에 적극 나서는 등 수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더해진다.

실제로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3979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같은 날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를 2차 수출할 것이란 소식과 함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현대로템의 주가는 전일 대비 9.71% 상승한 1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장중 10.37% 상승한 16만93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이달 맺을 것이란 소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해 말 계약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비상계엄 등의 영향으로 지연된 것이다. 계약 금액은 60억달러(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풍산 역시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

풍산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뛰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증권은 지난 10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12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92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초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며 "연말 추가 비용 인식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지정학적 위기 확산에 따른 방산 부문 호조로 올해 증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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