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원 침입·취재진 폭행' 남성에 징역 2년 구형
특수상해·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
공범은 지난달 '징역형 집유' 선고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을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8/NISI20250118_0020666878_web.jpg?rnd=202501182334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을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검찰이 서부지법 난동 당시 법원에 침입하고, 취재진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 남성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수상해·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문모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문씨는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앞에서 촬영 중이던 MBC 취재진을 넘어뜨리고 폭행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고, 카메라 장비를 손괴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날 '범행 경위에 비춰보면 처벌이 불가피하다. 자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문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문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처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치료가 절실하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문씨도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이제부터라도 약을 잘 복용하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앞으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문씨에 대해 선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문씨와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는 지난달 28일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문씨는 관할이전을 신청하면서 재판이 연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