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습도, 끄떡없다…'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임동찬 김소연 박사팀 기술개발
![[창원=뉴시스]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효율·고내구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한 한국재료연구원 연구팀. 김소연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자한다르 무함바드 선임연구원, 무흐 파드힐 알바브 박사과정 학생연구원(논문 제1저자), 임동찬 책임연구원.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017_web.jpg?rnd=20250616105456)
[창원=뉴시스]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효율·고내구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한 한국재료연구원 연구팀. 김소연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자한다르 무함바드 선임연구원, 무흐 파드힐 알바브 박사과정 학생연구원(논문 제1저자), 임동찬 책임연구원.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이번 연구 성과는 별도의 값비싼 설비 없이도 공기 중에서 고효율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어 생산비용의 획기적 절감이 기대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력이 높고 저비용으로 얇고 유연한 필름 형태로 만들 수 있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재료로 주목 받았지만 습기에 취약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습도를 낮춘 환경이나 불활성 가스 속에서 제조해야 했고 유연한 형태로 만들 때 기계적 내구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동찬 김소연 박사팀은 2D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해 태양전지의 광흡수층 상·하부를 샌드위치처럼 감싸는 결함 패시베이션(passivation, 표면을 보호하는 처리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최대 50% 상대습도 환경에서도 고효율·고내구성의 유연한 태양전지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또 2800시간 동안 태양전지 효율을 85% 이상 유지하면서 안정성까지 높였다.
이는 굽힘 테스트 1만회를 실시한 후 초기 효율의 96%를 유지하고 극한의 전단(옆으로 밀리는 힘)-슬라이딩 테스트에서는 87%의 효율을 보존하는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고가의 항온항습 설비 없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유연 태양전지 중 최고 수준의 기계적 안정성을 보여준다.
![[창원=뉴시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 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효율·고내구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 얇고 유연한 형태를 보인다.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5.06.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024_web.jpg?rnd=20250616105753)
[창원=뉴시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 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효율·고내구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 얇고 유연한 형태를 보인다. (사진=한국재료연구원 제공) 2025.06.16. [email protected]
개발한 기술은 향후 롤러블 태양전지와 웨어러블 전자기기 시장 확대를 촉진함과 동시에 대면적 연속생산 공정을 활성화하여 태양광 기술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스위스-한국 협력 프로젝트(SuraFlexi)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교·부산대학교·부경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제1저자 : 파딜 박사과정 학생연구원)'에 5월31일 게재됐다.
연구책임자인 임동찬 책임연구원은 "이제 고비용 설비 없이도 공기 중에서 안정적인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가 가능해져 생산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유연 소자의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태양광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내구성과 동시에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전지의 대면적화 공정 기술도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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