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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인체 유해 절삭유 썼나' 국과수 감식

등록 2025.06.16 17:38:33수정 2025.06.16 1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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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0대 끼임 사망사고

금속 절삭유 용기 발견

경찰, 국과수에 감식 의뢰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50대 작업자가 숨진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작업 당시 사용된 윤활유가 식품용이 아닌 금속 절삭유인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경찰서는 숨진 A씨가 작업 당시 사용하던 윤활유 통에 대해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끼어 숨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사고 때 사용한 윤활유 통을 확보했는데 이 윤활유 통은 금속 절삭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속 절삭유에는 염화메틸렌이 포함돼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식품 공장 기계에는 식품에 사용이 가능한 윤활유를 사용한다.

다만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통이 금속 절삭유 통이라고 해서 내용물까지 금속 절삭유였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관련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윤활유 통에 대해 감정을 의뢰한 것은 맞다"며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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