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를까?" 여름철 '평냉 마니아' 긴장…을밀대·우래옥 냉면 1만6000원 달해
서울 냉면 평균 가격 1만2115→1만2269원
올해 을밀대·필동면옥 냉면값 1000원 인상
여름 보양식 삼계탕 가격도 오름세 지속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낮 기온이 26도를 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시내 한 냉면 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식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5.05.2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6238_web.jpg?rnd=2025052614242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낮 기온이 26도를 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서울 시내 한 냉면 전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식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주요 냉면 전문점들이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냉면 마니아'들은 마냥 설렐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지역 유명 냉면 식당의 가격이 대부분 1만 5000원선을 넘어서는 등 냉면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한 그릇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만2269원으로 전달(1만2115원) 대비 154원 올랐다.
서울 평균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을 넘어선 뒤 2023년 6월 1만1000원, 지난해 12월 1만2000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유명 식당의 냉면값은 평균 가격을 훨씬 웃돈다.
남포면옥과 을지면옥은 냉면 한 그릇에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000원에 팔고 있다.
특히 염리동에 본점을 둔 을밀대의 경우 지난 3월 냉면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2023년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린 지 이후 2년 만이다.
필동면옥 역시 올해 초 냉면 한 그릇 당 가격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냉면과 함께 여름철 대표 메뉴로 꼽히는 삼계탕의 평균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삼계탕의 서울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만7500원에서 지난달 1만7654원으로 154원 인상됐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22년 7월 1만5000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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