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단심', APEC 정상들에 선보인다
경주 APEC 정상회의서 '단심' 특별공연
국립정동극장-경북문화관광공사 MOU

국립정동극장 신작 '단심' 공연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정동극장의 신작 '단심'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특별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국립정동극장 대회의실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단심(單沈)' 특별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정동극장 창립 30주년 기념 신작 '단심'의 특별공연을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선보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단심' 특별 공연이 개최될 엑스포 문화센터의 제반 시설을 지원하고, 국립정동극장은 작품의 기획 및 제작을 맡는다.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청의 내면 서사를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녹여낸 미학적 구성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전통연희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국립정동극장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국립정동극장 대회의실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단심(單沈)' 특별공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작품은 2023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일무'를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였던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다시 손을 잡은 화제작으로, 현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K-컬처시리즈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세계 수준의 공연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단심'을 세계 정상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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