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피까지 22p 남아"…코스피, 개인 '사자'에 2970선 상승 마감(종합)

개인 홀로 4844억원 순매수

코스닥도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9.7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장 후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970선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2996선까지 오르며 삼천피 진입에 대한 기대를 모은 지수는 장중 외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2960선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 초반 하락폭을 되돌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48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외인과 기관은 각각 1664억원과 3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오후장은 개인 매수세에 장 초반 하락폭을 되돌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정책 수혜주들이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이는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육성정책 기대감이 유입된 IT업종과 스테이블코인 등을 중심으로 개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2.88%)와 종이·목재(2.41%), 섬유·의류(1.78%) 등이 올랐고, 변동성지수(-4.23%)와 전기·가스(-1.73%), 증권(-1.07%)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현대차(0.49%), NAVER(3.49%)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에너지솔루션(-0.34%), KB금융(-0.28%), 삼성전자우(-1.22%) 등 약세로 장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9.73)보다 2.78포인트(0.36%) 상승한 782.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2.03%)과 에코프로(-1.20%), 휴젤(-3.12%)을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0.55%), HLB(5.77%), 레인보우로보틱스(0.37%), 파마리서치(4.63%), 펩트론(7.95%), 클래시스(1.81%), 리가켐바이오(1.04%)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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