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643억 유증…국내 최대 해상풍력터빈 실증 박차
"10㎿ 해상풍력터빈 상용화 막바지 단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국내 최대 용량인 10㎿급 해상풍력터빈 실증 테스트와 풍력발전단지 개발, 공공입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6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슨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9월 3~4일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같은 달 8~9일 이뤄진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10㎿ 해상풍력터빈 시제품 실증 비용, 풍력발전단지 개발·운영 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10㎿급 해상풍력터빈 시제품을 올해 하반기 중 전남 영광군 실증단지에서 테스트하고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슨은 대형 풍력터빈 기술의 국산화와 풍력발전단지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회사는 향후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참여, 해상풍력특별법 시행, 올해 무탄소 에너지 보증사업 등 정책 흐름에 발맞춰 풍력 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해상풍력터빈 국산화 초석을 다지는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회사는 10㎿ 해상풍력터빈 실증을 시작으로 풍력발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상용화 이후 공공입찰, 민간 프로젝트 등에서 성과를 거둬 국내 풍력 산업 자립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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