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년 6개월만에 '삼천피'…코스피 3021.84 마감

등록 2025.06.20 16:56:00수정 2025.06.20 17:1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가총액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마켓스퀘어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3000선에 오른 건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2025.06.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마켓스퀘어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3000선에 오른 건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코스피가 3021에 마감하며 3년 6개월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또 시가총액이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7.74)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도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경으론 새정부 정책 기대감 및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을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새정부 출범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 개선됐다"며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지난 5월말 순매수 전환한 이후 6월 들어 매수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휴장, 중동 리스크 반영하며 대체로 약세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며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상승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부분의 업종으로 고른 매수세 확산되며 양 시장이 1%대 상승했다"며 "30.5조원 규모 2차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소비 회복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4억원과 3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96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2.09%), 전기(1.93%), 제약(1.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2.51%), 의료(-1.14%), 섬유(-0.8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1%)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47%), 삼성바이오로직스(1.7%), LG에너지솔루션(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현대차(1.45%), 네이버(6.94%), HD현대중공업(2.9%), 기아(0.51%) 등도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19%)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9.02포인트(1.15%) 상승한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1.12포인트(0.14%) 상승한 783.6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8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38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0.78%), 에코프로비엠(12.21%), HLB(0.56%), 에코프로(7.14%), 레인보우로보틱스(6.23%), 파마리서치(1.11%), 삼천당제약(4.59%) 등은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0.1%), 휴젤(-0.94%), 클래시스(-1.6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