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6월 들어 집값 반등

수도권 매매 0.13%·서울 0.36%…상승세 확대

[수원=뉴시스] 수원시내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 들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3주(6월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0.00%에서 둘째 주 0.02%, 이번 주 0.03%로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남 분당구(0.60%)는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서현·분당동 위주로, 과천시(0.48%)는 원문·부림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풍덕천·성복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0.19%)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동삭·세교동 위주로, 김포시(-0.13%)는 걸포·구래동 위주로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0.02%로 전주(0.02%)에 이어 상승폭을 유지했다. 과천시(0.42%)는 중앙·원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4%)는 주거환경이 우수한 평촌·비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2%)는 서현·수내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반면 광명시(-0.18%)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하안·광명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10%)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하락했다.

수원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통구(+0.08%)와 장안구(+0.07%)는 각각 전주(0.07%, 0.0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권선구는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1%로 돌아서며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팔달구는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5%로 돌아서며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2%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전주(0.04%)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영통구(+0.08%), 권선구(+0.02%), 장안구(+0.02%)는 올랐으며 팔달구는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10%로 전환되며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13%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서울은 0.26%에서 0.36%로 상승세를 확대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03%로 유지됐으나 서울은 0.08%에서 0.07%로 소폭 둔화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과 세부 통계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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