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찬대 "李정부 성공에 모든 역량 걸어야…당정대 원팀 만들 것"

등록 2025.06.23 09:33: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필요하다면 대통령 측에 쓴소리할 자격도 갖춰"

"정청래, 스타 플레이어…전 플레잉 코치 스타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심포지엄 전시국회와 조봉암의 리더십'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5.06.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심포지엄 전시국회와 조봉암의 리더십'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당대표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제 공약을 한 가지만 딱 얘기하라고 하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기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망가뜨려 놓은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민주주의까지 이재명 정부가 빛의 혁명을 완수해가는 과정 속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동반자 관계를 해나가야 된다"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당(정당), 정(정부), 대(대통령실)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라며 "또 하나는 유능한 개혁을 같이 진행해야 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견제도 잘할 수 있다고 자평하나'라는 물음에는 "제가 지난 4년 동안 이재명 (당시) 대표를 수석대변인, 비서실장으로 또는 1기 지도부의 최고위원, 2기 지도부의 원내대표로 (함께했고), (또) 두 번의 직무대행도 했고 (대선 캠프)총괄선대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쓴소리할 만한 자격도 갖추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먼저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두고는 "스타 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든다, '골 게터'라고도 이야기했다"며 "개인기가 아주 뛰어나고 정치적 식견이나 실력도 대단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하시는 것 보셨지 않나"라며 "목적 달성을 위해 행해나가는 추진력, 정치적 식견은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최대한 드러내는 스타일"이라며 "오히려 코치 같은 스타일로, 플레잉 코치로 모든 사람이 잘 할 수 있게 하는 (강점이 있다)"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저는 18개 상임위(원장) 다 가져오고 싶다"며 "제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것이 다수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회 운영위와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양보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됐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보통 원 구성 협상을 하게 되면 2년 동안 유효하다"며 "그쪽이 항상 '관례를 깼다'고 얘기하는데, 그럼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건 11대 7이다. 대신 11은 우리가 다수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을 끝까지 양보하지 않고 해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