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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 점검…"품질 평가·개선"

등록 2025.06.23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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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전문가 컨설팅 확대, 부실 사례 막고 효율성 제고

[대전=뉴시스]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진행 전(왼쪽)과 후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진행 전(왼쪽)과 후의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대형 산불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 점검을 오는 9월까지 전국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품질 확보와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서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1년도 도입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주택·도로 등 생활권 인근의 산불에 취약한 나무들을 가꿔 산불 위험을 줄기기 위한 목적의 산림 육성 사업으로, 매년 약 2만㏊ 규모서 진행된다.

산림청은 사업 효과 제고를 위해 숲가꾸기 담당자 및 산림기술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점검과 품질 평가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올해도 9월 말까지 점검을 추진 중이다.

점검을 통해 사업 시공 시 부적절한 품셈 적용, 제거한 나무의 처리 및 사업지 누락 등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보조금 환수 등 조치를 취하고 권역별 전문가 중심의 현장 맞춤형 자문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숲속의 나무를 약 40% 가량 솎아내는 숲가꾸기를 실행한 산림은 산불 확산 속도가 초속 1.31m에서 초속 0.93m로 29% 감소했고 임목 피해 비율도 61%에서 3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예방 숲가꾸기 품질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점검, 컨설팅 등을 강화하겠다"며 "부실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는 한편 모니터링도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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