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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된 송미령 "계란값, 한두 달 지나면 조속히 안정화될 것"

등록 2025.06.23 15:57:06수정 2025.06.23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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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답변

윤 정부 마지막 장관…이재명 정부서도 유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무섭게 오르고 있는 달걀 가격과 관련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조속히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달걀 가격 상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산란계가 84주까지만 알을 낳았는데, 주령을 연장해 87주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해서 공급을 좀 늘린다"며 "생산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그렇게 줄지 않았는데 소비량이 는 것이 좀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가 케이지 교체다. 산란계 한 마리의 면적이 0.05인데, 이를 0.075로 넓히는 정책이 9월 1일부터 시행된다"며 "산란계 농장 입장에서는 신규 입식할 때부터 그렇게 되기 때문에 미리 케이지를 교환하려는 이 수요가 있다. 이게 20주가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해 이 교체 시기가 좀 맞물려 소비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계란 매대에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2025.06.0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계란 매대에 소비자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2025.06.09. [email protected]



송 장관은 "케이지 교체를 지원도 하고, 당장 가격이 오르는 것은 납품단가를 인하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은 좀 낮출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아마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조속히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먹거리 물가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농산물 물가는 굉장히 안정화된 상태인데, 외식이나 가공식품 물가는 꾸준히 상승 중이라 (서민분들이) 힘드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서민들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되, 근본적으로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우리 농업인들 입장에서는 경영비를 낮출 수 있는 노력들이 있어야 하고, 유통 비용이 오른 것들을 낮추는 노력을 포함해 구조 자체가 좀 바뀔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란계협회에 대한 가격 주도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달걀 가격은 협회에서 고시하는 가격이 기준 가격이 돼 오해를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으로 기준가격 고시에 시장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농식품부 장관인 송 장관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장관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2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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