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 최대 독일마을 조성 추진…올해 공사착수
역사·자연·관광 자원 결합한 차세대 명소 기대
남해 독일마을 벤치마킹해 고흥관광 특성 반영
![[고흥=뉴시스] 고흥 독일마을 조감도. (사진=고흥군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4549_web.jpg?rnd=20250623162641)
[고흥=뉴시스] 고흥 독일마을 조감도. (사진=고흥군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국내 최대 독일마을을 조성 중인 가운데 남해 독일마을에 비해 주변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독일테마 기반 공동체 마을로 조성 중인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고흥독일마을)가 전문가 현장 점검 결과 차세대 명소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해 독일마을 해설사 김두환 씨(전 파독 광부)와 원예예술촌 민승 대표가 고흥 새꿈도시 사업 부지를 비롯해 인근 소록도, 녹동항 등 주변 자원을 둘러보면서 입지 여건과 관광 잠재력에 대해 현장 평가했다.
김 씨와 민 씨는 "고흥 독일마을이 바다와 자연경관, 교통 접근성 등에서 경남 남해보다 더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며 "향후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고흥 독일마을은 2023년 9월 고흥군이 발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마을 조성 프로젝트로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고흥 독일마을 참고 모델인 남해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독일식 건축양식과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연간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
김 씨와 민 씨는 "고흥 독일마을과 남해 독일마을이 '형제 마을'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마을 조성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 단계에서도 상호 협력과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독일마을은 남해의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되, 고흥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독일 문화, 소록도의 역사 자원, 녹동항 특산물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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