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이시바 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취소"
"국내 머무르며 긴급 대응"
![[이토만=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오키나와 전투 종전 80주년을 맞았다. 2025.06.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0440008_web.jpg?rnd=20250623160529)
[이토만=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오키나와 전투 종전 80주년을 맞았다. 2025.06.23. [email protected]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3일 이시바 총리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대리 참석자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닛케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불참 결정으로 인해 조율 중이던 나토 파트너국 간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 불참 결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진 상황에서 국내에 머무르며 긴급 대응에 집중할 필요성도 작용했다.
나토는 2022년부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을 정상회의에 연속 초청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4개국 정상회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조율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회의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회담 실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 대통령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나토와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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