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남달랐던 브랜드들…제대로 '판' 깔아준 와디즈
르무통·링티, 와디즈 펀딩 통해 성장
![[서울=뉴시스]2019년 12월 패션 브랜드 '세터'가 진행한 첫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사진=와디즈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303_web.jpg?rnd=20250624140341)
[서울=뉴시스]2019년 12월 패션 브랜드 '세터'가 진행한 첫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사진=와디즈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백화점 바이어나 대형 유통사의 선택을 받아야만 무대에 설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유통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데뷔 전부터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신생 브랜드들의 성장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팬덤 확보와 시장 가능성 입증, 자금 모으기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한 신발 브랜드로 알려진 ‘르무통’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8억원을 조달했다. 그 결과 2021년 8월 와디즈에서 첫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르무통은 기능성과 착한 소재를 접목시킨 신발로 호응을 얻었다. 가벼운 착용감, 친환경 메시지, 깔끔한 디자인은 와디즈 서포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당시 크라우드펀딩으로 선보인 ‘메이트’ 신발은 누적 판매 100만족을 돌파했다.
이제는 많은 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프리미엄 건강 브랜드 '링티'의 출발지도 와디즈였다. 2017년 5월 피로회복 음료로 와디즈에서 대중들의 자금을 모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원철 링티 대표는 "와디즈는 첫해부터 5주년이 된 현재까지 적자를 내지 않고 운영할 수 있게 해준 회사"라고 전했다.
레시피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세터’ 또한 초기 자금을 와디즈에서 모았다. 2019년 12월 진행한 첫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3700만원 모금에 성공했고, 이어진 앵콜 펀딩에서는 1억3000만원을 찍었다.
210에디트와 하이퍼리트를 전개하는 210컴퍼니는 지난 5년간 연평균 66%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와디즈에서는 누적 펀딩 47억원을 기록하며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2021년 8월 우주텍이 와디즈 펀딩으로 처음 선보인 르무통 메이트 제품.(사진=와디즈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306_web.jpg?rnd=20250624140439)
[서울=뉴시스]2021년 8월 우주텍이 와디즈 펀딩으로 처음 선보인 르무통 메이트 제품.(사진=와디즈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생 브랜드들에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판매 채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개발 스토리를 담은 상세 페이지로 ‘스토리텔링 기반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점과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크라우드펀딩의 선주문·후생산 구조로 재고 부담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소규모 브랜드들은 최소한의 리스크로 시장성을 시험해볼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생 브랜드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초기 브랜드 팬을 만들고,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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