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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100선 돌파한 코스피…NH證 "내년 상반기 3600 간다"

등록 2025.06.24 14: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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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추가 상승, 삼성전자가 관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14.47)보다 46.67포인트(1.55%) 상승한 3061.14에 개장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79)보다 11.27포인트(1.44%) 오른 796.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4.3원)보다 15.3원 내린 1369원에 출발했다. 2025.06.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14.47)보다 46.67포인트(1.55%) 상승한 3061.14에 개장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4.79)보다 11.27포인트(1.44%) 오른 796.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4.3원)보다 15.3원 내린 1369원에 출발했다. 2025.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지수가 3년9개월 만에 장중 31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36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 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정부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 360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지수 상승 근거로 ▲달러 약세 기조 ▲정책 관련 기대감 ▲국내 기업 수출 증가 기대감 ▲과거 일본 모형 등을 제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7월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 9월 말 예산안 협상 등 주요 이벤트가 리스크 요인이지만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가 예정된 상황에서 미국의 장단기 스프레드는 정체돼 있는데 한국의 장단기 스프레드만 확대돼 있다.

김 이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 및 법 개정이 대기 중이다. 상법개정, 벤처투자 및 가상자산 촉진, 추경과 예산안, 세제개편 등이 큰 축"이라며 "이같은 정책기조가 유지되면서 영구 배당성향이 35% 수준, 실질 성장률이 1.5%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이 지속되려면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부가 관건이란 지적이다. 김 이사는 "코스피가 3000포인트 이상에서 안착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증대, 관세완화, 기업이익 증대, 첨단 산업 기술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결국 삼성전자의 상승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이의 밸류에이션 갭 고착화 관련 의심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 관련 기술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으로 전환,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이사는 "예상과 달리 원·달러 환율 추세가 원화 약세로 변화한다면 주식시장 차익실현의 신호"라며 "가능성은 낮지만 S&P가 미국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할 경우에도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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