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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휴전' 발표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등록 2025.06.24 17:29:08수정 2025.06.24 23: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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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 돌파

日닛케이지수도 1.14% 상승

[서울=AP/뉴시스]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24일(현지 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에서 지난 4월 14일 한 외환 트레이더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보는 모습. 2025.04.14.

[서울=AP/뉴시스]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24일(현지 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에서 지난 4월 14일 한 외환 트레이더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보는 모습. 2025.04.14.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24일 아시아 주요 주가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3103.6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10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6억원, 28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5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06% 상승한 800.9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1일(800.93) 이후 11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3억원, 64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006억원어치를 팔았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36.47포인트(1.14%) 오른 3만8790.56에 마감했고,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와 토픽스(TOPIX)지수도 각각 0.67%, 0.73%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23일(현지 시간) "이르면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닛케이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3만9000에 근접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장 후반 다소 제한됐다.

중화권 증시 역시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5% 오른 3420.57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2.11% 오른 2만4189.87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전일보다 2% 넘게 하락한 14만6000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80달러에 근접했다가 이날 67달러대로 떨어지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이전인 6월 12일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날 한때 99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98 초반대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1원 급락한 1360.2원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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